부부심리상담후기) 사차원 남편을 이젠 못견디겠어요ㅜㅜ

이전부터 남편 친구들도 남편보고 사오정, 사차원 이런 말들을 농담삼아 많이 했어요. 

밖에서 보기 그러면  집안에서는어떨지 짐작이 가시지요. 

도저히 이해 못할 행동과 말에 지치고 다치고 ... 중년이 되어 평온하게 살고픈데 이젠 도저히 남편의 이상성격을 못 견디는 한계에 왔어요.  

자다가 새벽 2-3시 산보 나간다하고, 언제 일어나서 나갈지 모른다며 양말신고 자고, 일주일 전에 말한 반찬을 준비 안했다고 폭발적으로 화를 내며 식탁을 뒤엎고, 중3 아이 약을 바짝바짝 올려 기여코 울리고 즐거워하고.... 정상인이 아니니 참자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이젠 제가 미칠거 같아 유유재에 딸아이랑 심리상담과 치료를 신청했어요.  

"많이 힘든 길을 용케 왔군요..."하는 상담사님 말에 모녀가 눈물을 줄줄 흘렸답니다. 저와 딸이 마음의 원기를 빨리 회복하고, 그 다음에 다시 사차원 남편에 대해 어떻게 고쳐볼지를 고민하기로 했습니다.  

유유재 몇번 다니지 않있지만, 이름 그대로 땡볕을 피해 쉴 수 있는 편안한 그늘 같은  집입니다. 만나는 인연이 된걸 감사히 여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