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상담후기) 아내의 산후우울증을 낫게 해주고 싶습니다.

얼마전 아내가 출산을 했는데 그때부터 산후우울증이 생겨버렸습니다.

늘 누워만 있으려고 하고 아기를 전혀 돌보지도 않고 쳐다보지도 않으려고 하구요. 그렇게 기다렸던 아이였는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지만 처방받은 약도 제대로 듣질 않는 것 같아서 다른 방법을 찾다가 유유재 심리상담센터를 찾게 되었습니다.

예약할 때 산후우울증 때문이라는 말을 하긴 했는데 막상 상담 당일이 되어서야 여자선생님으로 배정해달라는 얘기를 안한게 기억이 났습니다. 아내가 여자선생님을 원했었거든요.

다행스럽게도 센터에 도착해보니 여자분으로 예약되어 있었고, 나이대도 저희 아내와 비슷해서 말이 잘 통할 것 같았습니다. 나중에 직원분에게 여쭤보니 그 선생님께서도 현재 아이를 출산하신지 얼마 되지않아 아내의 상황을 잘 이해해 줄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들어서 배정하게 되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마음 씀씀이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상담을 마치고 나오면서도 아내는 그 선생님께 연신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고, 다음에도 예약을 잡은 뒤에 집으로 왔습니다. 상담내용이 궁금하기도 하고 아내가 빨리 괜찮아졌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그런걸 물어보면 아내가 부담스러워 할까봐 물어보진 않았습니다.

다만 다음 상담에는 가능하다면 저도 함께 상담을 받아보려고 합니다. 아내의 상태는 물론이고, 혹시 아내가 힘들어하는게 저때문은 아닌지 하는 걱정도 되고... 만약 그렇다면 저도 아내가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아내와 얘기해 본 뒤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때도 오늘처럼 좋은 상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