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직 상담 중이긴 하지만 너무 감사해서 후기 남겨봅니다.

저희는 연애결혼 했는데요- 결혼할 당시에는 남편이 좋은 직장에 다니고 있었던 터라

생활에 크게 걱정이 없었어요. 결혼한지 5년이 지났을 때 남편이 정리해고 당하게 되면서

장사를 시작했는데요... 그게 잘 안됐어요. 장사하면서 점점 술이 늘어가더니 이제 가게도 손을 놓고

술만 마시려고 하더라구요.. 저하고도 자꾸 말 안하려고 하고 우울해 하는거 같고... 너무너무 걱정이 돼서

상담하는 곳을 백방으로 찾고찾아서 유유재에 왔습니다..

처음에 왔을 때 남편이 상담하는 동안 저는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요-

상담하는 말은 밖으로는 전혀 들리지 않더니 남편이 얼마나 크게 흐느끼는지

그건 딱 알겠더라구요... 아 저사람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어서 저도 눈물을 찍어냈습니다

그제서야 집에가면서 남편이 속에 있는 얘기를 하는데.. 남편도 사실 스스로 끊어보려고 했다더라구요..

얘기를 들어보니 술에 중독됐다기 보다는 힘드니까 다 잊고싶어서 마시지 않고는 견딜수가 없었대요

옆에서 같이 응원해 주기로 했고 남편과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남편이 원해서 지금 계속 상담을 받고있고, 지금은 남편이 술을 마시지 않고 있어요

선생님이 숙제를 내어주셔서 매일 운동도 하고 있고 시간이 있을 땐 저랑 근처에 산책도 나가고 합니다

저희 아직 애기가 없거든요 ^^; 이런 여유를 가질 수 있어서 좋네요 지난 1~2년간은 정말 힘들었는데

내가 처음에 알았던 내 남자를 다시 만나는 기분이예요. 선생님께 너무 고맙고 유유재... 정말로 감사해요.